![]() ![]() 요시모토 바나나 지음, 김옥희 옮김/민음사 |
이 책을 통해서 요시모토 바나나의 글을 처음으로 읽었다. 이 책 ˝도마뱀˝은 6가지의 단편들을 묶어 놓은 책이었고,그 중 한편의 제목이 ˝도마뱀˝이 었는데, 이 ˝도마뱀˝이 이 책의 제목이 되었다. ![]() 책은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바나나 특유의 문체로 버무려 놓은 이야기였다.특히 인간에 대한 그리고 삶에 대한 이야기들 이었는데, 대부분의 이야기들에는 사실 끝이 없었다. 즉 우리가 생각하며 읽는 책의 내용에는 주로 결말이 있어서, 그 결말이 궁금해 책을 끝까지 읽게 되는데, 사실 이 단편적인 내용에 결말은 없다. 그리고 연속적으로 이어지는 이야기의 흐름만 있고, 그 이후의 이야기는 독자의 몫으로 남겨두고 있는 것 같았다. 결국 6가지의 이야기들은 각각의 인물들의 삶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들에 대한 치유와 회복에 대한 이야기이며, 그 이야기 속에서 우리의 삶과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 나가고 있었다. 각각의 이야기는 ˝신혼부부˝ 편에서는 갓 결혼한 남자의 신혼 생활을 그리고 있고, 상대에 대한 낯설음에 대한 극복의 이야기이다. ˝도마뱀˝은 각각의 인생에서 서로 상처를 받은 남녀가 서로를 이해하며, 그 상처를 치유해 주고 어루 만지고 있는 내용이다. ˝나선˝은 DNA처럼 얽혀져 있는 남녀간의 관계를 다루고 있고, ˝김치꿈˝은 김치처럼 진한 냄새의 남녀관계를 통해서 한번씩 결혼이라는 것에 실패한 사람들의 새로운 적응기를 그리고 있다. ˝피와 물˝은 가족 특히 부모라는 울타리 - 우리가 혈연이라고 이야기 하는 피를 나눈 관계- 와 물이라는 그 울타리를 벗어난 삶에서의 상호 관계를 그리고 있으며, ˝오카와바타 기담˝은 삶에 대한 희망의 이야기와 인간의 근원 -부모와 자식간의 관계에 대한 -을 다루며 그 안에서 가족간 화해와 용서를 다루고 있다. 이렇듯 이 책은 여러가지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듯 하나, 그 안에 흐르고 있는 이야기는 인간 냄새 담뿍나는 사람이야기이고, 그를 통한 인간성 회복이라는 주제를 다루고 있다고 느껴진다. 그리고 웬지 책을 읽다 보면 살짝 봄이 기다려 지는 느낌이 든다. |
이글루스 가든 - 천 권의 책읽기
덧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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