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론적 관점의 인류학..총균쇠를 읽고.. 독서 창고(글사랑)

총 균 쇠총 균 쇠 - 10점
제레드 다이아몬드 지음, 김진준 옮김/문학사상사


이 책을 내려놓는 순간 정말 긴 여행을 끝마쳤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구의 역사에서 인간이 시작되기 시작한 시점부터 시작되는 이 이야기는 현대의 과학으로서의 인류사의 미래까지 조망하는 범위까지 그 영역이 다다르게 된다.

한편의 거대한 서사시와 같은 이 책의 시작은 아주 단순했다. 왜? 현재의 세계는 이렇게 불평등하게 되었는가!에 대한 의문으로 시작되는 이 책은 그 이유를 총,균,쇠로 아우르며 나를 환경론적 역사관의 세계로 이끌었다.

프롤로그를 지나 처음 시작되는 1부에서는 ˝인간 사회의 다양한 운명의 갈림길˝ 이라는 어젠다로 문명이 싹트기 직전의 세계의 상황과 특히 폴리네시아의 지역적 특성에 대한 설명과 유럽이 세계를 정복한 이유를 설명해 주고 있다.

이어 2부에서는 식량 생산이라는 부분이 정주형 인류를 만들게 되면서 수렵채집민과의 차별성을 이루게 되며, 그들을 지배할 수 있게 되는 계기가 된 무기와 철기의 생산 제도적 안정으로 인한 사회 계층의 형성 등 3부에서 시작하게 되는 지배하는 문명과, 지배 받는 문명에 대한 시초가 되는 이야기가 시작된다.

3부 지배와 피지배 문명에 대한 이야기에서는 가축으로 부터 얻게되는 전염병 즉 균에 대한 이야기와 이것이 어떻게 피지배 민족에게 커다란 악영향을 끼쳤는지와 점점 더 발전해 나아가는 문명에서의 문자의 역할에 대한 이야기가 언급이 된다.

4부 인류사의 발전적 연구 과제와 방향에서는 대륙간의 불균형한 발전이 환경적, 지리적인 요인에 기인함에 대한 이야기와 특히 우리나라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중국 문화에 일본에 대한 언급이 이어지게 된다. 또 우리가 아프리카 하면 일반적으로 흑인으로 통칭하는 아프리카 민족의 특수성에 대해서도 이야기가 되고 있다.

마지막 특별 증보편에서는 일본의 근원에 대한 이야기가 특히 흥미가 있었고, 최근의 이야기 이런 환경론적 역사의 문명적 차별성을 이야기한 이 총균쇠가 최근 현대의 경제적인 지역적 차이와 국가간의 발전 속도에 대해서도 관련이 있을 수 있다라는 부분은 역시 과거의 역사를 이해하게 되면 현재와 미래를 볼 수 있다라는 부분과도 일맥 상통하는 부분이 있어서 특히나 관심 깊게 볼 수가 있었다.

이 책은 우리가 쉽게 놓칠 수 있었던 일반적인 역사 인식에 대한 오류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해줄뿐만이 아니라, 인종적 차별성에 대한 뿌리 깊은 편견과 타 인종과 인류에 대한 깊은 역사인식을 갖게 해 주는 좋은 내용 이었다. 물론 저자도 최대한의 과학적 근거를 가지고 이야기 하고는 있지만, 여러 부분에서 추정이나 추측으로 이야기 하는 부분도 보인다.

그러나 이런 점에도 불구하고, 이 책이 우리에게 시사하고자 하는 바는 불평등에 대한 이유를 개인 혹은 국가 아니면 그 문명에 대한 책임으로만 떠 넘기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것이 우리 인류가 앞으로의 미래를 살아감에 있어 진정으로 공존하고, 공생하는 최소한의 모습이 아닐까? 하는 점이라는 것이다.
http://attmo.egloos.com2013-01-17T04:05:420.31010

이글루스 가든 - 천 권의 책읽기

덧글

  • 함부르거 2013/01/17 19:09 # 답글

    여러 가지로 반론도 많이 받고 있는 책이긴 합니다만, 인류사를 관통하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매우 높게 평가되어야 하는 책이죠. 이 책이 재미있으셨다면 같은 저자의 '문명의 붕괴'를 추천합니다. 두껍지만 아주 재밌습니다.
  • bslee 2013/01/18 09:44 #

    아! 그렇군요.. 댓글 감사합니다. 문명의 붕괴도 꼭 읽어 봐야 겠네요..^^
  • 오스뮴 2013/01/17 23:03 # 답글

    이거 1/3 정도 읽다가 어려워서 놓아버린 기억이 있네요. 아직까지 책장에 꽂혀있지요.
    다른 책들좀 읽고 인문지식을 충분히 쌓은 후에 다시 도전해야겠어요...
    당장 폴리네시아가 어딘지도 모르는데 그쪽 이야기만 잔뜩...
  • bslee 2013/01/18 09:45 #

    ㅎㅎ 저도 생소한 지명들이 많이 나와서 읽어 가면서 상당히 어려웠습니다. 그나마 페이지 별도 지도가 나와 있어서 아! 거기구나 하고 알았죠..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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