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와 인생 .. 독서 창고(글사랑)

피와 뼈 그리고 버터피와 뼈 그리고 버터 - 8점
개브리엘 해밀턴 지음, 이시아.승영조 옮김/돋을새김





이 책 처음에 잘 모르고 집어 들었을 때는, 제목부터 ˝피와 뼈 그리고 버터˝라는 제목에서 흠 호러물인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더구나 책 표지 자체도 시뻘건 색으로 되어 있어서 흠 내 예측이 맞는 것처럼 생각이 들기도 하였다. 그러나 책 소개 부분을 읽고 또 목차를 보고 나서는 아! 요리와 관련된 책이고, 그 안에 작가의 인생이 담겨 있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 책은 소설이라기 보다는 작가의 자전적 에세이라고 봐야 할 것 같은데, 작가의 유년 시절의 경험에서 부터 성인이 되어서 결혼도 하고 또 아이도 낳고 하는 인생에 대한 이야기이다.그리고 가장 중요한 부분 그 안에 요리사로서의 작가의 인생이 고스란이 녹아 있는 작품이기도 하고 말이다.

일단 책을 읽다 보면 형식적인 측면에서 내용 자체자 상당히 세세하게 묘사가 되어있어서 자칫 지루하게 느껴 질 수도 있는데, 책을 읽다 보니 팁이 생긴 것이 , 세세하게 묘사되어 있는 요리들을 머리속으로 한번 상상하면서 읽다 보면 그 지루함이 싹 사라진다라는 것이다.

또 하나 여기서 작가와 어머니와의 관계가 상당히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데, 어머니가 작가가 어렸을 적 이혼 전에 해 주었던 요리들과 요리 방식들이 책에 자세하게 소개가 되어 있고, 결국 작가도 뉴욕에서 유명한 요리사가 되기까지 알게 모르게 어머니에게 배워왔던 방식이 작가의 요리 방식에 크게 작용 했던 것이다.

덧 붙이자면.. 그래서 작가의 어머니가 프랑스 사람이어서, 이 작품도 상당히 프랑스적인 느낌 즉 프랑스 영화처럼 세세하고 자세하게 표현이 되는 방식으로 구성이 된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의 제목 ˝피와 뼈 그리고 버터˝를 유추하자면 행복 했던 유년 시절의 기억 - 부모님이 이혼하기 전까지 -과 가족들과의 애증에 대한 이야기가 ˝피˝라는 부분으로 구성이 되어 있고,작가의 요리사라는 일과 방황에 대한 이야기가 ˝뼈˝라는 부분으로 설명이 되고, 본인의 새로운 가족 남편과 시댁 그리고 아이들 또 일에 대한 성공에 대한 부분이 ˝버터˝라는 부분으로 구성이 되어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처음 내가 이 책의 제목을 보고 느꼈던 호러(?)적인 느낌은 책을 다 읽고 나서는 ˝요리와 인생˝이라는 내 글의 리뷰 제목으로 바뀌었고 말이다.

한 사람의 인생에 대한 이야기는 내가 지금까지 살아 오지 않았던 경험이어서 읽을 때마다 상당히 새롭게 느껴질 때가 많다. 더구나 그것이 나와는 별로 상관이 없을 것 같은 새로운 분야이면 더욱 더하고 말이다. 인생을 살아 가는 것에 있어서 ˝치열함˝과 ˝화해˝와 ˝용서˝가 얼마나 중요한 지 이 책은 보여 주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 정말이지 ...작가의 인생이 담긴 담백한 요리를 한번 맛보고 싶다......
http://attmo.egloos.com2013-01-03T00:16:390.3810

이글루스 가든 - 천 권의 책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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