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웅산 하이킹 .. 가현이 이야기(딸사랑)


 6월 6일 이날은 아내도 병원 근무를 쉬고 해서.. 거의 주말마다 가다싶이 하는 집 근처 개웅산에 올랐다. 아이도 이제 어느 덧 근처산에 오르는 것을 이제는 좋아하는 것 까지는 아니지만 ^^ - 사실 놀이방이나 놀이터 가는 것을 더 좋아하기는 하지만 ㅋ - 아내의 산에 대한 애정에 힘입어 - 아이가 집에서 제일 무서워 하는 사람이 와이프다 ^^ 나도 그렇지만 ㅠㅠ - 아이와 함께 하게 되었다.

일단 어느 코스로 갈까? 하다가 생태 공원쪽에서 올라가기로 했다.


이쪽 코스를 통해서 올라가는 길이 무난 하기도 하고, 또 주변에 꽃 향기나는 나무들이 많아 기분도 많이 상쾌하기 때문이다. 생태 공원쪽에서 나무 계단을 통해서 첫 출발을 하기 시작했다.


조금 올라가다 보면 평탄한 등성이 길이 나온다. 아이는 땀을 많이 흘리는 체질.. 나를 닮아서 여자아이인데도 불구 하고 땀이 많다. - 닮지 말라는 것만 닮을까? 아이들은 ^^- 그래서 민소매 티를 입히고 오르기 시작했다. 주변 정리가 잘 되어 있고, 새 들의 지저귀는 소리도 많이 들려서 마음이 평온하다. 아내와 아이를 따라 가며 몇 장의 사진을 찍었다.

이렇게 아이와 함께 올라가다 쉬다를 반복해서 정상에 있는 팔각정까지 올랐다. 왜 산정산에는 이런 팔각정들이 대부분 있는지 모르겠지만 아뭏튼 아이와 아내는 팔각정까지 올라서 잠시 쉬고 다시 내려 가기로 했다. 팔각정과 그 망루 위에서 내려다본 지역은 그 안에서 생활할 때는 알지 못하는 무언가를 우리에게 알려 주는 것 같다.


ㅋㅋ 그리고 이정표에 표시 되어 있는 국내 산들의 주요 높이 개웅산이 맨 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아래 표시되어 있는 산들에 비해 높이가 정말 초라하다... 125M ..ㅋㅋ 겨우 여기를 이렇게 힘들게 올라 왔단 말인가 !

팔각정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땀을 식힌 우리는 이제 내려올 준비를 했다. 아이는 산에 올라오면서 나뭇잎이 자기 등에 떨어져 땀때문에 붙어 있는 지도 모르고 빨리 내려가 아이스크림 하나 사달라고 조른다. 아이등에 딱 붙어 있는 파란잎이 점처럼 보인다.

내려오는 코스는 수풀이 우거지고, 주변에 꽃향기와 나무 냄새가 너무 좋은 우리 가족이 제일 좋아하는 코스로 가기로 했다. 자주 오기는 하지만 매버 멀리까지 가지 않아도 우리 주변에 이런 산들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

내려오는 길에 나뭇가지에 살포시 매달려 있는 나비 한마리를 찍었다. 도시에 살면 자주 볼 수 없는 나비 한마리를 말이다. 아이도 좋아하고.. 생명은 참 대단한 것 같다. 겨우라고 생각될 수 있는 개웅산 125M를 하이킹한 우리는 내려가자 마자 아이스크림과 점심이 조금 지나서 칼로리가 매우 높은 음식으로 허기를 달랬다.

또 한번 자연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주고 있다라는 생각을 하면서 개웅산 하이킹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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