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하기만 한 통증의 역사... 독서 창고(글사랑)

통증 연대기통증 연대기 - 8점
멜러니 선스트럼 지음, 노승영 옮김/에이도스

이 책은 인간이 육체적 그리고 정신적으로 감각하는 통증- 아픔이라고 해야 할까?-에 대한 자전적 이야기와 이를 바탕으로 한 역사적 고증의 이야기이다. 과학적 그리고 문화,사회적인 흐름을 저자의 경험에 비추어서 교차하며 이야기를 풀어 나가고 있다.

그래서 책을 읽어 가면서 불편함 보다는 그 고통에 대한 공감이 더욱 더 느껴지게 되고, 왜 책 서문에 ˝인간의 역사는 통증의 역사다˝라고 자신있게 이야기 하고 있는지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특히 통증에 대한 과거에서부터 현대까지의 다룸의 방식이 어떻게 변해왔는지 보는 것도 흥미진진 했다.

사실 이 책을 몇일 동안 읽어가면서 운동(러닝)을 무리하게 해서 그런지 발목쪽에 통증이 있었는데, 이 책에 나오는 사례와 비교하면 미미하기는 하지만 나름 보다 더 공감하면서 읽어 갈 수 있었다.

여러가지 이야기중 통증의 역사와 관련해서는 의학적 관점의 기술이 많을 수 밖에는 없었는데, 아주 최근의 근대까지 수술 시 마취술을 알고는 있었지만 인간의 사회적인 관점 때문에 수술을 받는 사람들 보다는 외과 의사의 관점에서 통증을 다루었다는 점이 너무나도 흥미로웠다. 지금은 위장 내시경을 하는데도 마취를 하는데 말이다...

저자는 본인의 통증의 고통을 이 책을 통해서 고스란히 보여주면서 왜 통증이 인간의 사회적 그리고 문화적 관점에서 다루어져야 하고 또 의학적 관점에서 환자 중심으로 다루어 져야 하는지 보여주고 있다. 또 그것이 이슈거리가 되어야 하는지도 말이다.

이 책을 읽어 가면서 오랜 동안 통증이라는 것에 고통 받았을 저자와 그것을 이 방대한 분량의 책에 담아서 극복해낸 것에 경의를 표하는 바이다. 책 말미에 의학적 원인도 찾고 그것을 거의 극복해 나아가고 있는 저자의 모습에서 행복감도 느끼고 말이다.

그런데 결국 이 책을 덮으면서 들었던 생각은 통증은 인류가 생겨나면서 부터 시작 되었던 것이고, 또 우리와 같이 가야 하는 존재가 아닌가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것을 극복하거나 이해하는 방식은 각자 개인의 몫이고 말이다.
http://attmo.egloos.com2012-05-22T23:59:260.3810



이글루스 가든 - 천 권의 책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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