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라틴아메리카에만 국한 되지 않는... 독서 창고(글사랑)

혼종문화혼종문화 - 8점
네스토르 가르시아 칸클리니 지음, 이성훈 옮김/그린비

이 책은 ˝혼종문화˝라는 주제를 가지고 라틴아메리카의 역사,문화,사회,경제 전체 분야에 대한 설명을 해 주고 있는 책이다. 저자가 서두에서 밝혔듯이 어떤 논문처럼 쓰여진 책이 아니고 각 분야별로 카테고리를 나누어 놓기는 했지만 이야기 하듯이 풀어 내어 가면서 쓴 책이다.

비교적 방대한 내용의 책이라서 (근 5백페이지 정도?) 기 호흡을 가지고 읽어 가지 않으면 전체적으로 다 읽어 보기 쉽지는 않은 책이었다.

읽어 가면서 라틴아메리카의 혼종문화 즉 근대 라틴국가들의 발전과 쇠퇴 그리고 문화적 이질성들이 어떻게 그 민족이나 국가에 녹아들어가고 있고 이것을 큰 맥락에서 요즘 화두가 되고 있는 글로벌 화 즉 세계화라는 부분과 연관 시켜서 이야기를 해주고 있다.

비교적 예전에 쓰여진 책인데도 불구하고 지금 읽어도 전체적인 흐름이나 내용이 전혀 시대에 뒤떨어 졌다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그 당시에 앞서나가는 시각과 관점을 가지고 저자가 쓴 책인것 같다라는 생각이다.

또 하나 문화적인 혼종화 그리고 세계화에 대해서 저자도 언급을 하고 있는데.. 최근 우리 K-POP의 열풍도 어떻게 보면 혼종문화의 하나라는 생각이다. 이 책에서도 밝히고 있지만 문화적인 측면에서의 세계화 및 글로벌 화가 비교적 쉽게 사람들에게 감정적 이성적으로 통하고 있는데.. 우리의 K-POP도 외국의 음악을 우리것화 즉 혼종화 해서 다시 미국이나 유럽 아시아 국가등으로 퍼뜨리고 있으니 말이다.

이 책을 읽어 가면서 이러한 관점에서 한류 열풍을 보니 조금 더 혼종문화라는 저자의 주제가 이해가 되기도 하였다.

마지막으로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주제는 혼종문화라는 범위 혹은 범주를 이야기 하고 있지만 그에 미치는 분야는 너무나도 다양해서 사실 책을 읽어 가면서 내가 핵심을 짚고 있는가에 대한 생각을 많이했다. 그러나 전체적인 내용을 보면 사회 하층과 상층민의 대립적인 구조에서 이야기를 풀어 나아갔다기 보다는 보다 긍정적인 측면에서의 혼종문화에 대한 설명이 이 책을 보다 가치 있게 만들어 주었다는 생각을 갖게 하였다.

긴 시간 책을 읽고 우리 문화와 사회 구조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었던 책이었고 즐거운 시간들이었다.

http://attmo.egloos.com2012-05-15T23:29:280.3810

이글루스 가든 - 천 권의 책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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