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적이면서 동양적인 사고의 소설 ... 독서 창고(글사랑)

선과 모터사이클 관리술선과 모터사이클 관리술 - 8점
로버트 메이너드 피어시그 지음, 장경렬 옮김/문학과지성사

이 책을 처음 받아 들고 느꼈던 초록색과 하얀색이 결합된 표지의 모습에서 느꼈던 그 강렬한 감정을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덮고 이렇게 리뷰를 다시 쓰면서 또 다시 느끼게 되었다.

서양적이면서 동양적 사고이 소설이라는 .... 정신 병력이 있었던 아버지와 그 병의 초기 증세를 보이고 있는 아들과의 여행을 중심 소재로 한 이 소설은 우리 옛소설 발가락이 닮았네를 연상 시키기도 하고 또 가끔은 동양 사상중에 "중용"이라는 것을 문득문득 떠오르게 하는 마력도 있었다.

세상을 살아 가는 것에 있어서 가끔씩 떠나는 여행만큼 속세의 우리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것이 있을까?하는 것을 이 책을 통해 다시한번 생각하게 한다. 현실을 투명하게 내 머릿속에 반영하는 장치일 수도 있고 말이다.

그런 시간을 통해서 우리는 "인생"이라는 것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고 또 그속에서 깊이과 범위를 넓혀가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도 된다. 아버지와 아들이 나누는 대화를 통해서 또 그들의 생각을 통해서 나도 그만큼 우리의 인생을 생각하게도 되었다.

다만 아쉬움이 있다라면 내가 이 넓고 깊은 범위의 책 속에서 일상의 생활이 바쁘다는 이유만으로 그 큰 흐름의 강물에 발만 살짝 담갔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라는 것이었다.

보다 더 큰 넓이의 사고와 깊이의 사색에 빠져들지 못했음에 대한 아쉬움 말이다. 어쩌면 지난 시간에 대한 아쉬움일 수도 있고 말이다. 책을 읽고 나서 이렇게 까지 아쉬움이 크게 남았던 적이 몇번 안될 수도 있을 것 같다라는 생각이다.

그렇게 아쉬워만 하다가 이 책의 마지막 책장을 덮고 이렇게 리뷰를 쓰고 있다. 그 초록색의 강렬함과 함께 말이다.

말로 다 하지 못하는 그리고 글로 다 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한 것을 나는 내 머리속에서 그려내고 있다. 다시 한번 그 초록색의 바다 속으로 빠져볼 참이다. 아버지와 아들과 그리고 그 모터사이클과 함께 말이다.

많은 분량의 책이 었지만 어떤 때에는 짧게 어떤 때에는 길게 느껴진 책이었다. 그것이 내가 이 책을 통해서 삶과 인생에 대해서 생각하게 된 점이었다. 이 부분에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이 적용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시간"은 상대적이기 때문에 말이다. 즉 가치도 상대적일 수 있고 말이다.

http://attmo.egloos.com2010-12-06T05:34:430.3810

이글루스 가든 - 천 권의 책읽기

덧글

  • 회색인간 2010/12/06 15:18 # 답글

    띠지에 적힌 "장담컨데, 이 작품은 고전의 지위를 획득할 것이다."란 말이 허풍으로 안느껴지더군요. 읽으면서 눈을 뗄 수가 없어요.......
  • bslee 2010/12/06 18:43 #

    네 님께서도 많은 감동을 받으신 모양이네요.. 덧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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