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마지막 이야기 일까? 독서 창고(글사랑)

1Q84 31Q84 3 - 10점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양윤옥 옮김/문학동네

1Q84 3편을 예약구매하고 일전에 다 읽었는데 이런 저런 이유로 오늘에야 이 책에대한 리뷰를 올리게 되었다. 3편에서도 여전히 하루키의 문장이 가지고 있는 흡인력은 정말 대단했으며 이 책도 전편들과 마찬가지로 순식간에 읽어 버릴 수 밖에는 없었다.

남과여 그리고 쫓는자의 구도로 이루어진 이 마지막 3편은 의외의 긴장감과 묘한 전율을 일으키는 매력을 가지며 여와 남 그리고 삶과 죽음에 대하여 여러가지 것들을 생각하게 한다.

이 책 1Q84를 읽고 있자니 사람이면 누구나가 느끼고 있는 어려웠던 경험들을 극복해 나아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으며 그 안에 이 지구상에 인간으로서 거의 절반을 찾이하고 있는 여와 남에 대한 세밀한 감정 묘사와 그들의 사랑이야기를 넣어 둠으로써 독자들이 정말 이 책에 눈이 쌓이듯 소복소복 빠져들게 만드는 마력이 있는 것 같았다.

또 2개의 달이 뜬 세상이라는 가상과 현실 혹은 현실과 가상을 넘나들며 전개되는 이야기 속에서 우리는 알듯 모를듯한 세계를 경험하게 만들고 그 세계에서 나는 덴고가 되기도 하고 아오마메가 되기도 하면서 번갈아 가며 여러가지 인물들 속에 빠져 들게 되었던 것이다.

사실 사람과의 만남이라는 것이 그리고 그 안에 정말 사랑이라는 감정을 싹틔우게 되는 것이 쉽지만은 안다라는 것을 잘 알고 있는 우리들은 그 지고지순하고 운명적인 사랑의 이야기를 들어가면서 카타르시스를 느끼지 않을 수 없었던 것 같다.

작가의 무한 상상력과 결합된 이 가상의 사랑이야기는 서로의 상처와 아픔을 보듬고 살아가는 현실에서의 우리 자신의 모습일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그래서 우리는 하루키에게 더욱 더 열광하는 지도 모르겠고 말이다.

지독히도 더운 2010년 여름에 우리나라에 출간된 이 책은 그래서 이 무더위 만큼이나 오래도록 나에게 기억될 수도 있을 것 같다라는 생각이다. 그리고 이 3편이 마지막일까? 하는 의문과 생각을 남겨둔채 말이다.
http://attmo.egloos.com2010-08-23T01:01:450.31010



이글루스 가든 - 천 권의 책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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