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족=>민족=>국가.. 부족에서 멈춰 버린다면..? 독서 창고(글사랑)

바람부족의 연대기바람부족의 연대기 - 6점
야샤르 케말 지음, 오은경 옮김/실천문학사

이 책은 1940년대 터키 지역에서 생활하던 카라출루 부족에 대한 이야기 였다. 즉 터키라는 국가가 성립이 되고 나서도 계속해서 부족 생활을 하던 부족민들에 대한 이야기이며, 그 속에서는 부족민으로서의 고단한 삶과 그 삶을 통해서 자연과 함께하는 그 부족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었다.

이 소설은 주의 깊게 읽지 않으면 이야기의 흐름을 따라가기가 무척이나 힘이든데..그 이유를 내 나름대로 생각을 해보니 이야기의 구조가 어떻게 보면 그 터키 부족의 삶 그 자체에 맞추어져 있기 때문에 이 책을 읽는 독자에게 많은 집중력을 필요로 하게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라는 생각을 갖게 하였다.

또한 나는 나름대로 이 책을 읽어 가면서 문명의 발전 단계 즉 부족에서 민족으로 그리고 국가로 발전해 나아가지 못한 부족속에 속한 사람들의 애환을 이 책에서 너무나도 많이 느낄 수가 있었다.

그들의 유목민적인 삶을 유지하려 하고 또 전통을 유지해 나아가려고 하는 와중에 일어나는 수많은 투쟁들은 역사와 문명의 흐름속에 속하지 못한 한 부족의 기구한 운명을 보는 것 같아서 마음 한 편으로는 쓸쓸한 감을 지울 수가 없었다.

이렇게 역사가 흘러 가면서 한 부족으로서 그들의 전통과 문명을 잃어 버린채 다른 문명에 흡수되거나 아니면 아예 없어져 버린 부족들이 얼마나 많을 것인지는 꼭 이 책을 통하지 않더라고 너무나 크게 마음에 와 닿았다.

얼마전 모 방송 TV를 통해서 보여줬던 아마존 부족들의 삶도 이제 곳 이 터키 부족의 운명과 별반 다르지 않을 것 같다라는 생각을 하게되면 이 책에서 보여지는 그 카라출루 부족민들의 삶이 얼마나 고단 했을지 이해가 되기도 하고 말이다.

이 책은 우리가 주로 알지 못하는 역사 주로 서양 위주의 역사에서 비켜나서 우리가 잘 알지못하는 터키라는 나라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으며 지금은 잘 볼 수 없는 부족에서 멈추어져 버린 민족에 대해서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다.

우리는 역사라는 이념하에 역사에서의 승자중심의 역사를 이해하고 공부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이 책을 통해서 다시 한번 하게되었으며, 이는 곳 우리에게 중심이 아닌 주변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라는 메시지를 전해주는 것 같기도 하여 이 책을 덮으면서 어째 마음 한 구석이 조금은 답답해짐을 어쩔수가 없었다.
http://attmo.egloos.com2010-04-01T06:10:500.3610

이글루스 가든 - 천 권의 책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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