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서비스 데이".. 독서 창고(글사랑)

오늘은 서비스데이오늘은 서비스데이 - 8점
슈카와 미나토 지음, 이영미 옮김/은행나무

이 책은 작가의 총 5편의 중,단편 소설의 모음집이다. 그래서 총 5편의 작품들 하나하나에 그 작품에 대한 느낌과 생각들이 많이 틀려 질 수도 있고 또 일관된 그의 작품 세계를 엿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하였다. 즉 왜 이 작품들을 노스탤지어 호러등의 이름으로 불려지게 하는지 말이다.

하나하나 이 작품들의 내용으로 들어가 보면 우선은 이 작품집의 전체적인 제목인 "오늘은 서비스 데이"가 내 마음에는 가장 많은 공감을 주었다. 왜냐하면 물론 일본이 배경이기는 하지만 샐러리맨의 비애를 가장 크게 그려낸 작품이었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한 명예 퇴직의 기로에선 직장인에게 오늘 하루만큼은 어떤 일이든지 이루어지게 된다는 설정은 혹 미국의 어떤 영화와 비슷하기는 하지만 동양적 정서가 보다많이 이 작품에 들어가 있어서인지 나에게는 보다 더 많이 와 닿았다.

왜소하게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 특히나 가정에서나 회사에서 점점더 설 자리르를 잃어가면서 보다더 작아져만 가는 직장인들의 모습을 그리고 있어서 보다 많은 감정이입이 되었다.

두번째 작품은 "도쿄 행복 클럽"이라는 내용의 단편 소설이었는데, 다른 사람들의 불행을 통해서 현재 자기 자신의 삶에 대한 자위를 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 물론 소설에서는 클럽속의 등장 인물들을 통해 이 비인간적인 사람들에 대한 묘사를 하였지만 현재 우리의 모습이 혹시나 그렇지 않을까?하는 우려아닌 우려를 할 수 밖에는 없는 작품이엇다.

세번째 작품은 창공 괴담이라는 내용의 귀신과 동거를 하게된 사람과 그를 둘러싼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역시 순수함은 우리가 두렵게만 생각하는 귀신에 대한 이야기도 따듯하게 그려낼 수 있는것 같았다.

네번째 작품과 다섯번째 작품은 "기합입문",과 "푸르른 강가에서"였는데 어린 동심을 통해서본 세상살이에 대한 이야기와 "죽음"이라는 것의 의미를 다시한번 생각하게 하는 작품이었다.

이렇게 이 작가의 작품을 처음으로 접해 보았는데 어떻게 보면 평이할 수도 있는 이야기들을 작가 특유의 감성 즉 우리가 신비하게 생각하는 현상들과 접목시켜서 이것을 우리의 실제 생활에서 인간애 혹은 인간의 길에 대해서 절묘하게 이야기를 이끌어 가고 있었다.

그래서 그의 작품에서는 단순히 이런 신비스러운 현상에 대한 파헤침이 아니라 그런 신비스러운 현상에 대한 인간의 이야기가 들어 있기 때문에 읽는 이들로 하여금 그의 소설속으로 빠져들게 만드는 마력이 있는것 같았다.

우리가 신비스럽게 생각하고 있는 이런 현상들에 대한 작가의 재해석, 그리고 그 스토리텔링은 하루하루 정말 바쁘고 쳇바퀴돌듯한 생활을 하는 사람들에게 일종의 카타르시스를 제공한다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았다.

나도 또한 하루하루 정말 바쁘고 쳇바퀴 도는듯한 생활을 하고 있기때문이다.
http://attmo.egloos.com2010-02-07T10:44:310.3810




이글루스 가든 - 천 권의 책읽기

덧글

  • 소녀구름 2010/02/10 23:43 # 답글

    오옷 이 소설도 재밌겠네요~ 슈가와 미나토 소설 중에 꽃밥이라는 소설이 되게 독특하다고 해서 읽어보려고 했는데ㅎㅎ 꽃밥두 한번 읽어보세요~ 아직 저도 못읽어 본 처지라 감히 추천하기 애매하지만..^^
  • bslee 2010/02/11 14:40 #

    아네 그러세요.. 좋은 독서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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