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을 통해서 본 "가족"의 진정성.. 독서 창고(글사랑)

가족을 그리다가족을 그리다 - 8점
박영택 지음/바다출판사

처음 이 책을 집어들고 본 내 생각.. "가족을 그린다"라면 정말 단란하고 행복해 보이는 "가족"의 모습이 아닐까?하는 생각이었다. 그러나 이 책속에서 그리고 있는 "가족"의 모습은 우리가 지향하고자 하는 가족의 모습뿐만이 아니라 우리가 지양하고자 하는 "가족"의 모습이 모두다 그 안에 들어가 있었다.

그 모습은 사실 우리가 익히 배워서 알고 있는 가족이라는 것이 사회의 최소 단위이며 생산자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기때문에 당연히 가족의 울타리 안은 행복에 넘쳐야 하고 또 쉼터이어야만 한다라는 그 당위성에 대한 모습이었는지도 모르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작가는 각 시기별로 혹은 있는 그대로의 가족의 모습을 이 책을 통해서 보여주려 애쓰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나 가족을 통해서 상처받고 또 그 가족을 통해서 치유 받는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사회적 최소 생산 단위인 가족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하게 하고 말이다.

특히나 어려웠던 우리 근, 현대사의 가족들의 모습에서는 왠지모를 슬픔이 스며들어 있는 것은 그 겪동의 시기 일제치하와 전쟁을 통해서 피폐해진 우리의 삶이 "가족"이라는 그림을 통해서 그대로 투영된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을 갖게 하였다.

그 시대적 배경을 지닌 가족이라는 의미의 집합소가 또 현재 지금에 와서는 핵 가족화와 노령화 사회로의 전환 더구나 가족적 가치에 대한 재 해석이라는 지금의 문제점으로도 진행하고 있고 말이다.

단순히 이 책은 처음 내가 이 책을 접하기 전의 "즐거운 가족", "행복이 넘쳐나는 가족"이라는 이상향의 단순한 전달이 아닌 시대상이 반영된 우리의 삶 그 자체를 이야기 하고 있는 것이었다.

또한 그 속에서 가정의 주체이면서도 항상 시대적 요구에 따라서 다양한 역할을 해야만 했던 우리의 어머니, 여성들의 그 고난과 힘듦의 삶을 이 책을 통해서 다시한번 반추할 수 있었고 말이다.

이 책은 그래서 "예술을 통해서 본 가족의 진정성"에 대한 우리 자신들에 대한 질문이며 화두이자 또 문제제기 이다. 행복한 그리고 즐거운 가족이라는 것 이전의 그 생래적인 저자의 물음에 아무도 쉽게 가족은 무엇이다라고 이야기 하기는 힘들 것 같다.

다만 우리가 가족을 그리는 것 - 가족을 그리워하는 것- 은 인간 본연의 우리 DNA에 숨어 있는 그 이상향에 대한 그리움이며, 또 우리가 지켜 나아가야 하는 우리 사회의 최소한의 생산 단위가 아닌가?하는 생각이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을 읽어 가는 내내 우리의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아내와 딸아이가 계속해서 이 책의 그림과 텍스트 사이에서 어른거림을 느꼈고 말이다...
http://attmo.egloos.com2010-02-01T06:37:330.3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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