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음.. 왜? 독서 창고(글사랑)

달려라달려라 - 8점
하다 케이스케 지음, 고정아 옮김/베가북스

젊음은 이유가 없다..왜? 젊기 때문이다.

이 책은 한 일본의 고등학교 학생이 집안에 쳐밖혀 있던 경주용 자전거를 발견하고는 무심코 혹은 아무런 이유없이 그 자전거와 일본內를 여행하게 되는 이야기다.이를 통해서 그는 그 자신과 주변을 둘러볼 수 있게 된다는 이야기가 줄거리이다.

정말 아무 이유없이 시작된 그와 그의 경주용 자전거와의 동행은 주변의 풍경과 어우러지고 또 그가 떠난것과 그의 휴대폰과 연결된 일상의 모습에서 결국 그가 돌아가야 할 곳은 바로 그 자신이 속해 있었던 그곳 이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고 말이다.

이 소설을 읽어 가면서 정말 내 고등학교때 생각과 그 이후 대학 1,2학년때의 생각이 났다. 지금 생각해 보면 정말 작은일이라고 생각되었던 일에 가슴이 뛰고 또 무엇인가에 대한 열정과 열망도 많았고 또 거기에 지금보다는 때가 덜 묻었던 그때가 말이다.

그래서 이 책을 읽어 가면서 십 수년전의 그때로 돌아가 이 책의 주인공과 하나가 되어서 그때의 기억을 회상하기도 하였다. 물론 지금과 그때는 상황이 많이 달라서 그때처럼 휴대폰도 없었고 또 학교를 이렇게 책에서 처럼 빼먹는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었지만 말이다.

그럼으로 내 경험과 비교해서 보면 아마도 대학 1,2학년때의 경험이 오히려 이 책의 주인공이 고등학생때 겪었던 경험과 아주 흡사하지 않을까?싶었다. 우리때만해도 고등학생이면 정말 학교를 땡땡이치고 이렇게 한다라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었고 다만 대학생 정도 되어야 어느정도 어른들도 우리 자아에 대한 여유를 주었기 때문이었다.

이 한편의 로드무비 같은 소설은 내 젊은 시절 아마 20대 전후의 시기에 자유를 따라 락카페를 다니고 또 그전에 대학 신입생때는 사회의 부조리에 대해서 또는 고등학교때 배웠던 역사와는 판이하게 다른 생각의 책들을 읽어가며 겪었던 20대 질풍노도의 시기를 기억나게 하였다.

또 그 안에 첫사랑과 다름없는 지금 생각하면 어이없을 정도의 유치한 사랑과 또 그때는 나름 심각했던 사랑의 아픔같은 것도 생각이 나고 말이다. 지금 생각하면 아마 젊음이라는 것의 특권이 아니었을까?싶다.

분량의 작지만 한 편의 잘 짜여진 이 로드무비 형식의 이 소설은 그래서 내 지난 날을 생각나게 하고 지금의 내 삶에 무엇인가 변화를 주려고 하는 것 같기도 하다. 새해 첫날의 아침부터 말이다.

새해 첫날도 이렇게 젊음 ... 아무 이유없는 가슴떨림속에서 시작하고 싶다. 그리고 이것이 올 한해 내가 삶을 살아가는 원동력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도 있고 말이다.

그래서 삶이란 이런 젊음의 가슴떨림과 그리고 나이듦의 한 걸음 떨어져 세상을 보는 여유 사이의 그 어딘가가 아니겠느냐는 말이다....
http://attmo.egloos.com2010-01-01T02:48:320.3810




이글루스 가든 - 천 권의 책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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