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의 기복이 심한 요즘같은 시기에는.. 독서 창고(글사랑)

헤세의 예술헤세의 예술 - 6점
헤르만 헤세 지음, 폴커 미켈스 엮음, 이재원 옮김/그책

요즘 연말이기도 하고 또 회사內에서도 올해의 평가와 내년의 계획 그리고 1년 동안 묵혀두었던 일들이 튀어나오거나 터져나오고 있어 요즘 처럼 내 개인적으로 이렇게 "감정의 기복이 심했던 시기"는 1년內 없었던것 같다.

그래서 이 책 "헤세의 예술"은 틈틈히 내 이런 겪해지는 감정의 기복들에게 마치 올록볼록한 엠보싱 화장지처럼 튀어 나오고 있는 감정들을 평평하게 해주는 다림질과도 같았다. 스팀 다리미로 그 올록볼록한 부분을 죽 밀어버리는 듣한 그런 느낌이 들게되는 책이었다.

사실 축약이 되어서 한페이지 혹은 반페이지 될까말까한 텍스트들로 구성된 이 책은 책을 읽으며 많은 사유와 마음으로 읽어야 된다라는 고통이 수반되기도 했지만 그래도 책 안에 들어있는 헤세의 한마디 한마디는 내가 마음으로 이해를 했던 아니면 눈으로만 읽었건 간에 잠시 동안만이라도 작은 것에 얽매여 울통불퉁해진 내 마음에 세상을 크게 보게되는 평온함을 안겨주었다.

작은 일에 안달복달하는 내 작은 마음과 머리에 말이다. 그래서 잠시동안 커피한잔 혹은 차 한잔을 마시는 여유를 가져다 주었다. 이 추운 겨울 따듯한 한 잔의 커피와 같은 따스함이라고 할 수 있을까?

이 책은 제목 그대로 예술이라는 것에 대한 헤세의 관점과 관념을 짧은 글들을 모아서 추려놓은 책이었다. 그래서 읽는 이의 느낌과 감정 혹은 철학적 깊이에 따라서 읽는 이의 느낌이 아마 모두 다를것 같다라는 생각이다.

그래서 나는 아마도 이 책을 읽어 가면서 마음의 여유와 평온을 잠시나마 찾을 수 있었고 말이다. 철학, 예술, 생각의 자유 등등은 모두 개인의지가 아닐까? 우리가 예술에서 느끼는 감정은 아마도 모두 동일하지는 않을 것이며, 이것을 통해서 미를 느끼고 평온을 느끼고 감정이 순화된다면 이것도 예술에 대한 한 덕목이지 않을까하는 생각이다.

지하철을 타고 다니며 혹은 내 일과중 틈틈히 읽어 내려간 이 책은 그래서 하루 24시간중에 내 격한 감정들을 다스리는 병원에서 처방받지 않은 처방약이었고 그래서 더 부작용없이 내 감정을 다스리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던 책이었다.

춥고 바쁜 연말 커피와도 같고 처방전 없는 심신 안정제인 이 책 한권 읽는 것만으로도 난 숨가쁜 하루하루에 조금이나마 숨통을 틔울수 있었다.
http://attmo.egloos.com2009-12-15T01:23:280.3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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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초하(初夏) 2009/12/22 00:28 # 삭제 답글

    덕분에 무척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헤세의 수필도 결코 가볍지 않았어요...
    제 글도 엮어놓습니다.
  • bslee 2009/12/22 08:56 #

    아네 그러세요.. 초하님 .. 저는 그냥 제가 이 책을 읽었던 느낌을 죽 적어 보았을 뿐입니다. 사실 연말이고 해서 제 감정의 기복이 무척이나 심했었는데.. 이 책이 그런 저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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