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마스가 다가옴을 아이를 통해서 느낌.. 가현이 이야기(딸사랑)

이제 연말.. 올 한해도 한달도 남지 않았다라는 생각에 연말이면 도지는 우울함이 내 정신을 지배할 무렵.. 크리스마스라는 이벤트가 기다리고 있다라는 것을 아이를 통해서 새삼 느끼게 되었다...

사실 이제 중년을 바라보는 나이에 연말이라고 해서 별다르게 흥분됨을 느끼지도 못하고, 또 그러기에는 이제는 세상을 너무 많이 살아버렸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며, 연말에 여러 모임에서 술먹을 생각에 어떻하면 건강을 챙길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는 시기에 딸 아이를 통해  이제 조금 있으면 크리스마스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얼마전 딸아이가 이제 얼마 안있으면 크리스마스라면서 나에게 산타할아버지에게 편지를 써달라고 조르는 것이었다. 아직 4살인 아이는 한글을 정확하게 쓸줄을 몰라서 자기가 불러주는 대로 편지를 써 달라는 것이었다. 내용인 즉슨 " 자기는 아주 착한 아이이며, 가족들의 이야기를 잘 듣고, 때도 쓰지 않고 아주 착한 어린이라는 내용과 함께 본인이 꼭 갖고 싶은 선물은 무슨무슨 컴퓨터라며 상품명까지 아주 정확하게 이야기를 하는 것이었다.

그 선물은 꼭 받고 싶다라며... 아이는 어린이 집에서 매년 연말에 열리는 산타할아버지 복장을 한 아르바이트 산타가 아직도 진짜 산타라고 생각하며 꼭 그 산타에서 그 선물을 받아야 겠다라는 것이었다. 아직 산타라는 그 미지의 인물(?)에 대해서 굳게 믿고 있는 아이가 너무나도 귀여웠고 올해는 이제 아빠에게 산타에게 편지까지 써달라고 압박을 가하는 아이를 보면서 나도 동시에 크리스마스가 다가옴을 느끼게 된 것이었다.

어른들에게 선물을 주는 산타는 없나? ^^

내 어릴적 기억에도 산타가 있다고 굳게 믿었던 그 시기까지.. 크리스마스가 정말 즐거웠었던 기억이 났다. 산타가 선물을 주는것이 아니라 엄마와 아빠가 선물을 준것이라는 것을 알게된 순간..! 그 아픔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컸었고 말이다. 내 아이도 이제 조금만 있으면 산타가 아니라 엄마와 아빠가 사준 선물을 대리산타(?)가 대신해서 선물을 준다라는 것을 알 날이 얼마 남지 않았겠지만 , 아이에게는 가능하면 그 꿈을 계속해서 가지고 가게 하고 싶다.

내 기억에도 산타는 없다라는 사실을 알고 나서부터 어릴적 그 동심의 꿈들이 하나하나 깨져갔음을 느꼈기 때문이다. 그래서 초등학교때 반 아이들과 산타가 있다,없다를 놓고 찬반양론으로 나뉘어 한참을 싸웠던 기억이 지금도 조금은 남아있다. 그래서 오늘도 난 웹사이트를 서핑하며 아이가 원했던 그 선물을 고르기 위해 손가락과 눈을 이리저리 굴리며 크리스마스 이브가 되기 전에 어린이집에 전달하기 위해서 열심히 상품 정보를 뒤지고 있다.

그 옛날 크리스마스 이브에 산타할아버지가 방문하기를 기다리다 지쳐 잠이 들고 크리스마스날 선물을 받았던 그때 그 흥분과 감격 그 설렘이 지금도 너무나 많이 그립다.... 그 그리움을 이제는 아이에게 줄 선물을 고르며 느끼고 있다라고 해야하나..!!

핑백

  • 무식이의 자국 남기기 : 2009년 내 이글루 결산 2009-12-31 15:07:18 #

    ... 정의 기복이 심한 요즘같은 시기에는..창작 (41회) / 아버지와의 동행.. 육아 (22회) / 크리스 마스가 다가옴을 아이를 통해서 느낌..가장 많이 읽힌 글은 "수금지화목토천해명"... 입니다.가장 대화가 활발했던 글은 "이러닝( e - learning ) 이야기" 입니다. ( 덧 ... more

덧글

  • 뽀글 2009/12/07 15:16 # 삭제 답글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네요^^;; ㅎㅎ 저희아가 선물도 슬글슬금 봐야겠어요^^
  • bslee 2009/12/07 16:49 #

    네 님께서도 아이선물 고민되시겠어요..^^
댓글 입력 영역


2013 TTB의 달인

메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