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자기방에 관심을 갖는 녀석.. 가현이 이야기(딸사랑)

여자 아이라서 빠른지는 몰라도 녀석은 벌써 자기의 방에 대해서 관심을 많이 갖고 있는것 같다. 자기만의 공간에 대해서 이제는 조금씩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 말이다. 그래서 지난 주 주말에는 아이와 녀석의 공주방에 대해서 이것저것 이야기를 나누었다.

우선은 자기방의 벽지는 본인이 좋아하는 핑크색이었으면 좋겠다라는 이야기와 또 책상과 의자가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이야기와 이불은 공주이불 등등등.. 그러나 결정적으로 내 한마디에 딸아이는 고민을 해야 했는데 ...

그것이 무엇이었냐하면 아이의 방을 만들어주면 저녁에 그 방에서만 잠을 자야 한다는 것이었다. 아이는 여러번 고민을 거듭한 후에 한가지 결론을 이야기했는데 그것은 바로 할머니와 잠을 잘때는 같이 자면 된다라는 것이었다.

물론 어머님께서 아침,저녁으로 딸아이가 어린이집에 갈때마다 수고해 주시고 계시지만 같이 살지는 않는데 녀석은 그것을 하나의 해결책으로 내 놓고 많이 뿌듯해 하는 것이었다.

내년이면 이제 5섯살이 되는 아이는 벌써 자기만의 공간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아마도 조금더 있으면 자기만의 가치관과 또 그것에 대해서 더 많은 의미를 갖게 될 것이다. 지금은 무엇이든 엄마,아빠에게 이야기 하던 녀석이 조금씩 자기만의 비밀도 많아 지게 될 것이고 말이다.

이렇게 아이가 크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내가 4살때는 어땠을까?하고 생각을 해본다. 기억은 잘 나지는 않지만 4살때 난 내 방에 관심을 가져본적이 없는것 같다. 아마 남자라서 그런가?

여하튼 조만간 방 하나를 딸아이를 위한 공간으로 비워주어야 할 것 같다. 이제 조금씩 더 자기만의 공간을 확보하려고 할 터이니 말이다. 웬지 조금씩 그리고 어떤 때에는 아주 빠르게 아이가 커 가고 있다라는 생각이 든다.

어떤 때에는 그것이 아주 대견하게 또 어떤 때엔느 그것이 조금은 서운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말이다. 이것이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심정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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