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청소년 문제를 다룬 미스터리물의 수작.. 독서 창고(글사랑)

고백고백 - 8점
미나토 가나에 지음, 김선영 옮김/비채

이 책을 읽어 가면서 "일본 청소년 문제를 다룬 미스터리 형식의 수작" 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이유는 가해자와 피해자의 입장에서 어떤 관점으로 한 가지 사건에 대한 입장을 갖느냐에 따른 속도감 있는 사건 전개에 있었고 또 내용 전개상 빠른 전개와 책을 덮기 전까지 끝을 보고야 말겠다라는 생각이 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내용으로 보면 사실 그렇게 유쾌한 내용은 아니었다. 한 소년이 불우한 가정 환경때문에 머리는 뛰어나지만 사이코패스적 성격으로 변하면서 주변의 사람들을 불행하게 만드는 내용 이었기 때문이었다. 일본 사회도 마찬가지로 학교의 성적이 우수하면 많은 부분이 너그럽게 보아지고 있다라는 생각이 들면서 이 부분에서 인성에 대한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알 수 있었고 말이다.

2명의 가해자로 판단되는 소년들과 피해자로 판단되는 한 선생님과 그녀의 딸..

그들이 그 선생님의 딸에게 별 이유없이 벌인 엄청난 사건으로 말미암아 그들에게 복수하게 되는 선생님.. 줄거리를 따지자면 이렇게 단순하지만 그 내용상 벌어지는 사건과 해당 인물들의 심리묘사가 상당히 세밀하고 흡인력이 있다.

어찌보면 너무나도 자극적인 이 내용이 일본에서 베스트셀러의 반열에 오르고 있다라는 생각에 내용적인 측면에서는 사실 여부를 떠나서 많은 점수를 주고 싶지는 않았지만 그 구성이 너무나도 탁월해서 이 책에 대해서 높은 점수를 주지 않을 수 없었다.

결국 그런 청소년들을 만든 것은 우리 가정 그리고 학교 또 어른들의 책임이기 때문에 글을 읽는 내내 내 마음이 편치 않았던 것도 사실이고 말이다. 사람이 사람에게 벌이는 일들이 이렇게도 잔인할 수 있구나라는 생각과 함께 또 현실에서 벌어지는 일들중에는 이보다 더 한 일도 있으니 정말 문제가 아니라 할 수 없을 것이다.

이 책이 쓰여지고 배경이 된 곳은 일본 이었으나 얼마전 뉴스에서 보도된 우리나라 청소년 들이 초등생을 대상으로 해서 발로 차는 동영상이 문제가 됐다라는 보도를 얼마전에 접했다. 그리고 그 청소년들이 붙잡혔다라는 이야기도 들었고 말이다.

책을 읽어 가면서 미스터리적 구성으로 결과가 궁금하여 정말 순식간에 책을 읽어 나갔지만 내용상 찜찜함과 우리사회를 걱정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든 책이었다. 가정의 파괴와 경쟁으로 내몰리는 우리 청소년들도 이런 문제들에 휘말릴 수 있을 않을까?

인간이 인간을 인간적으로 대한다.. 이 말을 정말 많이 곱씹어 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
http://attmo.egloos.com2009-11-02T07:28:180.3810

이글루스 가든 - 천 권의 책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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