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칭성" 예술과 결합하다. 독서 창고(글사랑)

나카자와 신이치의 예술인류학나카자와 신이치의 예술인류학 - 8점
나카자와 신이치 지음, 김옥희 옮김/동아시아

이 책은 나카자와 신이치 교수의 "카이에 소바주"에 이은 그의 "대칭성" 이론에 대한 구체화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가 이야기한 "카이에 소바주"에서 그 "대칭성"을 이 책은 인류의 시작부터 연유된 예술이라는 용어를 써가며 그것을 구체화하고 있다.

그래서 야생적 사고로 명명된 "카이에 소바주" 시리즈를 접하지 않고서는 사실 상당히 어려운 인문학 책이라 할 수 있으며 특히나 저자의 자유로운 사고와 통섭의 범위는 정말 한곳에 머무르지 않기 때문에 이를 이해하기란 여간 난해하지 않았다.

특히 그가 이야기하는 "예술인류학" 이라는 것은 특히나 그가 이야기하는 인류 최고(最古)의 철학인 신화와 맞물려서 그 옛날 동굴속의 벽화부터 시작된 신화의 시작이 벽화라는 그림으로 기원이 되고 이것이 인류의 예술인류학의 근원이 된다라는것이다.

그러므로 인간의 무의식에 존재하고 있는 대칭적인 사고는 현재의 교육과 종교와 철학에 의해 비대칭되어 있는 사고를 대체할 수 있으며 이것이 곧 인류 원형의 정신을 되찾는 길이라는 것을 저자는 이야기 해주고 있다.

카이에 소바주와 더불어 저자의 이 "예술 인류학"이라는 저서를 접하고 나니 사실은 그의 대칭성에 근거한 이론과 논리들에 대한 구체화 작업이며 이를 통한 인문학적 혁명을 꿈꾸고자 하는 저자의 목소리를 듣는 듯 하다. 아주 조용히 그리고 조금씩 조금씩 말이다.

그의 이러한 인간의 대칭성에 근거한 책들을 하나하나 읽다보니 지금까지 내가 주류라는 사회 즉 공교육, 그리고 일반적인 가치 등등에서 배웠던 내용이라기 보다는역사적으로 비주류에 속했던 이론이나 논리들로 부터 뽑아내어 지는 그의 논리들이라는 것을 알 수가 있었다.

즉 서양 사회 중심의 세계관이나 인문학적 논리가 아닌 동양적 혹은 서양 인문학의비주류적인 철학들의 재구성 혹은 발견이라 할 수 있을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단순히 한 가지 논리나 이야기로 구성되어 지지 않는 그의 이야기는 사실 읽어가면 갈수록 조금씩 점점더 어려워 지는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말이다.

그의 이러한 사상과 가치들이 또 시간이 흘러가면서 어떻게 변화해 나아갈지 자못궁금하기까지 하다. 어떻게 보면 상당히 단순화 시킬수 있고 또 어떻게 보면 상당히 복잡할 수 있는 그의 이론과 논리들..

지금까지도 나는 그의 이 "대칭성"의 논리 속에서 아직도 허우적대고 있으며 사실그의 글들을 읽으면 읽을 수록 더 허우적 대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그의 책과 글들을 읽고 있는 것을 보면 아마도 무엇인가가 내 머리가 아닌 마음에서 그의인문학적 관점과 견해에 동의하고 있는 부분이 있는지도 모르겠고 말이다.

그래서 그의 글들은 나의 지적 호기심을 지금도 계속해서 자극하고 있고 나도 그것을 부정하지는 않을 참이다. 계속해서 말이다. 내가 책을 계속해서 읽는한...
http://attmo.egloos.com2009-08-31T23:29:520.3810

이글루스 가든 - 천 권의 책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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