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이야기 .. 끼적끼적(삶사랑)

지난 주말 간만에 딸아이를 데리고 선유도에 갔다. 토요일은 비가 너무 내려서 어디갈수가 없었고 일요일 하루 아이를 데리고 어디를 갈까? 고민을 하다 내린 결론이 한강 선유도 공원이었다. 아내와 아이가 교회를 다녀온 뒤 점심을 대충 때우고 바로 차
를 가지고 선유도로 향했다.

선유도는 아내와 내가 결혼전에 데이트 장소로 엄청나게 많이 다녔던 곳이었다. 주말에 마땅히 갈곳도 없고 하면 선유도로 향하곤 했던 것이었다. 그리고 결혼으로 이어지고 이렇게 딸아이를 데리고 다시 이곳을 찾았으니 이것도 인연이라면 인연이다.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서울 사람들에게 "한강" 이라는 존재가 없었다면 각박해서 어떻게 살았을까하는 생각이 들고는 한다. 사회 생활을 하다 힘들고 지칠때면 가끔씩 찾는 한강 유유히 흐르는 그 강물을 들여다 보고 있노라면 내 마음도 그리고 힘들었던 일들도 그렇게 내 머릿속에서 유유히 사라지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먼저 아내와 아이는 유람선을 타고 한강을 한바퀴 돈뒤 선유도에 안착을 하였다. 요즘에 유람선이 선유도 선착장에도 서는 모양이어서 딸아이에게 유람선을 태워준 뒤 선유도에 내렸다.

아이나 어른이나 물을 좋아하는 것은 어머니 배속에 양수속에 있을때의 평온함 때문이리라!

지난 주말 그래서 아내와 딸아이와 다녀왔던 그 한강은 그래서 더 내 삶에 유유히흐르는 강물과도 같은 마음을 남겨주게 되었다. 사진은 유람선 안에서 의자에 앉아있는 딸아이의 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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