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여"라는 대칭성이 결여된 자본주의 경제 비판.. 독서 창고(글사랑)

사랑과 경제의 로고스 - 물신 숭배의 허구와 대안사랑과 경제의 로고스 - 물신 숭배의 허구와 대안 - 8점
나카자와 신이치 지음, 김옥희 옮김/동아시아

이 책은 카이에 소바주 제3편 "사랑과 경제의 로고스" 이다. 카이에 소바주 1,2편에 비해서 내 개인적으로 볼때는 분량은 작기는 하였지만 내용적인 측면에서는 인류 경제사적인 문제에 접근을 하기때문에 조금은 난해하기도 하였고 사고의 확장성이 지난 1,2편에 비해서 보다더 컸기때문에 책의 내용을 따라가기가 그리 쉽지만은않은 책이었다.

이 책의 주된 내용은 과거 선사시대부터의 인류의 경제사적인 측면에서의 삶을 되돌아 보고 이에 따른 자본주의의 발달이 어떻게 인간 그 자체에 대한 "증여"의 삶을 화폐 경제를 통한 "교환"의 자본주의 경제체제로의 이전을 이루게 되었는지를 이야기 해주고 있다.

그래서 고대 혹은 과거의 "증여" 이에 따르는 "순수증여"가 "물" 즉 "thing"의 증식 이라는 측면에서 인간과의 유대관계를 어떻게 증식시켰고 이것이 카이에 소바주2편에서 처럼 국가가 형성되면서 화폐 경제의 도래에 따른 "교환" 개념으로 바뀌면서 인간성의 상실을 가져왔는지 하나하나 설명을 하면서 보여주고 있었다.

여기에서 여러가지 선사 시대의 벽화의 그림과 또 북아메이카 인디언들의 삶에 비추어진 증여의 의식에 대한 증거와 이에따른 그들간의 유대관계의 발전 그리고 이것이 국가가 발현된 이후부터 어떻게 인간의 노동력이 단순히 자본의 한 가지 속성으로 전락하게 되었는지 이야기해주고 있다.

그리고 이것이 중상주의 그리고 기독교적 프로테스 탄티즘과 연계되어 세계 곳곳에퍼지게 되었는지 설명해 주며 또 이것이 최근 글로벌 자본주의등의 글로벌화를 통해 인간에게서 대칭성을 뺏어가게 하는 하나의 이유가 된다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어찌 보면 처음에 이 책을 대했을때는 나카자와 신이치 교수의 카이에 소바주 1,2편과는 동떨어진 내용일것이라고 이해를 했지만 결국 이 책은 경제적 측면에서의 대칭성을 이야기 해주고 있는 것으로 그의 철학적 논리와 그 맥을 같이하고 있었다.

지금까지 카이에 소바주 3편까지 신이치 교수의 야생적 사고를 같이하고 있는데 정말 그의 대칭성에 근거한 인간 본성에의 추구 혹은 현재에 대한 비판 의식은 일관된 한 가지의 계속되는 주장을 하고 있는 것 같다. 그것은 바로 인간 그 자체의 순수성 혹은 자연속에서의 인간의 모습 그 자체일 것이다.

이 책은 경제적 논리에 의해서 인간이 왜 증여,순수증여,교환 그리고 증식이라는 측면에서 상호 보완적인 관계를 회복해야 하며 지금 우리에게 경제적 교환의 의미만 부각 되어있는 이 글로벌 시장경제에서 "증여", "순수증여", 그리고 이에 따르는 증식이라는 개념이 왜 또다시 필요한지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세계 경제의 불합리와 가진자가 점점더 많은 것을 갖게 되는 원리는 결국 우리의 경제가 단순 "교환"이라는 의미의 경제를 더욱더 세밀하게 발전시켜온 때문은 아닐까? 이 책을 통해서 다시한번 우리가 생각해 보아야 할 점이라는 생각이며 편수를 거듭할 수록 새삼 저자의 식견에 놀라움을 금하지 않을 수 없다라는 생각이다.

이로서 카이에 소바주 제3편 "사랑과 경제의 로고스" 의 리뷰를 마치고자 한다.
http://attmo.egloos.com2009-06-10T05:29:030.3810

이글루스 가든 - 천 권의 책읽기

덧글

  • 초하 2009/06/11 13:04 # 삭제 답글

    역시 bslee 님, 계속 정진 중이시군요. 멋집니다. 부럽구요.

    사실은 부탁이 있어 글 엮어놓고 갑니다.
    읽어보시고, 가능하시면 꼭 동참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넘 부담 갖진 마시구요. ^&^ 더 궁금하시면 따로 댓글 주셔도 됩니다.

    좋은 어후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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