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에 다녀오며.. 끼적끼적(삶사랑)

지난 주말에는 아내와 아이를 데리고 장인 어른과 장모님의 묘소를 찾아다녀왔다. 가평 선산에 계셔서 1년에 한두번 정도 찾아 뵙는 길이기도 했고 또 최근 우리 아버님의 편찮음으로 인해서 아무래도 신경을 많이 쓸수가 없어서 가는 길이 그렇게 멀었는지 정말 긴 시간을 오간것 같다.

주말에 그것도 차들이 그렇게 맡히는 곳만을 돌아서 다녀오니 아침 10시에 출발을 했는데 저녁 8시가 넘어서야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길을 잘 모르는 나로서는 네비게이션에 의지하여 가다보니 정말 차들로 꽉막힌 도로들로만 다니게 된 것이었다. 가는 길에 오랜만에 시외로 나가는 것이라서 휴게소에 잠깐들러 아이 사진도좀 찍어주고 여행을 간다는 생각으로 다녀오게 되었다. 드디어 가평에 도착한 우리는 장인어른과 장모님의 묘소를 둘러보고 근처 식당에서 식사도 하면서 천천히 집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사실 요즘들어 아버님이 많이 아프시는 바람에 처갓집에는 많은 신경을 써 주지못하는 것이 사실이고 나도 무심결에 아내가 우리 아버님과 어머님께 잘하는 것이 그냥 당연하다는 것인줄로만 생각하고 지냈는데.. 그것은 아닌것 같다라는 생각이 가평에 다녀오면서 들었다.

남녀 둘이 만나서 한 가정을 이루게 되면 그 가정의 둘이는 서로 다른 가족을 이루고 있었던 가정에서 태어난 것이고 어느 누가 자기의 부모에게 더 애틋함을 가지고있지 않겠느냐는 말이다. 이제 결혼 5년차에 접어들고 있는 우리 부부 결혼이후에 난 우리 집만을 생각했지 처갓집에 대해서는 별 관심없이 아무생각없이 살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당연히 아내는 우리 부모님께 잘 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말이다.

요즘 아버님이 많이 아프셔서 아내도 나도 많이 힘든 시기인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아내는 더 하늘 나라에 계신 장인어른과 장모님이 그리운지도 모르겠다. 가평에 다녀오며 이런 저런 많은 생각과 아내와 모처럼 이이야기 저이야기를 할 수 있는 시간이었던것 같다. 꽉 막히는 차만 아니었더라면 괜찬은 시간이었고 말이다.


덧글

댓글 입력 영역


2013 TTB의 달인

메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