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문명에 대한 신화적 비판서.. 독서 창고(글사랑)

곰에서 왕으로 - 국가, 그리고 야만의 탄생곰에서 왕으로 - 국가, 그리고 야만의 탄생 - 8점
나카자와 신이치 지음, 김옥희 옮김/동아시아

카이에 소바주의 2번째 시리즈인 이 책은 "현재의 야만적인 국가에 대한 비판"의 글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역사적 혹은 신화적으로 왜 과거의 인간과 자연 - 곰으로 대표되는 - 이 대칭성을 이루고 있다가 왕을 중심으로 하는 국가라는 것이 생겨나면서 인간이 어떤 형태의 야만적인 행태를 보이고 있는지에 대한 설명이라 할 것이다.

그래서 과거 국가 시대 이전의 자연과 대칭을 이루고 있었던 시대의 신화와 전설 -특히나 동물이 곧 인간이고 인간이 곧 동물 혹은 자연이었던 신화- 이야기를 하나하나 사례를 들어가며 이야기 해주면서 그렇게 자연과 대칭성을 이루고 있었던 인간이 어떻게 비대칭적인 구조로 빠져들게 되었는지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었다.

특히 근래에 발생했던 9.11 테러사테나 광우병 파동같은 경우의 예를 들면서 선진국이라고 자부하는 국가들의 야만성이 이러한 문제들을 발생시켰다는 사례들을 들어가면서 이야기 하고 있어 가슴에와 닿는 부분들이 상당히 많았다.

책을 통해 그의 이야기를 듣고 있자면 정말 책을 강의하던것을 중심으로 엮어서 그런지 실제 그의 강의에 빠져드는 듯한 느낌을 주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책을 읽고 있으면 그의 책에서 손을 떼기가 상당히 힘든것도 사실이고 말이다.

그래서 이 카이에 소바주 2편에서는 자연의 상징적인 동물인 곰을 중심으로 하여 곰과 인간이 어떻게 상호호헤적인 관점에서 자연을 공유하고 살아왔으며 그것을 통해서 인간이 인간으로서 자연과 함께 살아갔던 과거의 이야기를 해주고 있었다.

특히나 곰의 이야기는 우리의 단군 신화에도 등장하는 동물이라서 더욱더 친근함이느껴지면서 우리의 역사 혹은 신화에도 나오는 사례들이 곳곳에 장치하고 있어서 그 의미가 더 하다고 할 수 있었다.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는 정말 얼마나 야만적인 행동을 하고 있는 것일까? 우리가 자연에게 그리고 우리가 우리 자신과 다른 나라 다른 민족에 대해서 말이다.궁극적으로 작가인 신이치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은 이런 야만적인 행동이 결국은 인간인 우리 자신에게 그 비수를 꽂지 않을까하는 우려를 하는 것은 아닌가하는 생각을해보았다.

그래서 그의 이 책은 곰에서 인간으로 이어지는 그리고 국가에서 야만으로 이어지는 지금의 인간 세상에 대해서 일종의 경종을 울리기 위한 장치 혹은 이야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그의 이야기속에서도 말하고 있지만 다음 세대를 이끌어갈 젊은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글이기도 하고 말이다.

문명의 시작이 곧 인간이 자연에 대한 야만의 시작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는 그의 이야기는 어찌보면 곧 이 책을 읽고 있는 우리에게 하고있는 이야기일 것이다. 조금만 더 자연에 대해 그리고 우리와 다른 사람과 세계에 대해서 애정을 가져야 겠다라는 생각을 갖게 하는 카이에 소바주 2편이었다.
http://attmo.egloos.com2009-06-01T23:35:280.3810

이글루스 가든 - 천 권의 책읽기

덧글

  • 반디 2009/06/02 17:43 # 삭제 답글

    제가 좋아하는 미술 작가 중에 최병수 선생님이란 분이 있습니다.
    그분 작품 중에 야만의 탄생이란 작품이 있는데..
    글을 보니 갑자기 그분이 생각나네요..
    좋은 글 잘읽었습니다..^^
  • bslee 2009/06/02 18:22 #

    아네 또 그렇게도 미술작품과 연관이 되어지기도 하는군요.. 그분의 작품 한번 찾아서 감상을 해봐야 겠네요.. 댓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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