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신경질적이야!!.. 가현이 이야기(딸사랑)

몇 일전의 일이었다. 우리 부부는 맞벌이를 하고 있기때문에 4살난 딸아이를 근처에사시는 어머님께서 아침,저녁으로 어린이집에 데려다주고 데려오고는 하신다. 항상 부모님께 죄송스런 마음뿐이다.

그런데 그날 어머님께서 딸아이가 그러는데 본인께 "엄마는 신경질적이야" 하면서 말을 했다라는 것이었다. 그 녀석이 신경질적이라는 의미나 뜻을 알고 이야기했단 말인가 하면서 정말 어머님과 나는 너무나도 크게 웃었다.

아내가 집에 들어와 그 이야기를 해 주었더니 아내는 바로 아이에게 "너, 엄마가 신경질 적이야?" 하고 묻는데 아이는 아무 대답도 없이 다른 말만 자꾸하는 것이었다.

사실 맞벌이로 아이를 키우면서 엄한 역할은 아내가 다 맡아서 하고 나는 주로 착한 역할만 맡아서 하는 경우가 많아 아이가 아마 "엄마는 신경질적이다" 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는지도 모르겠다. 괜시리 악역을 맡게한 내가 아내에게 미안한 생각이 들기도 하고 말이다.

또 아이가 어디서 "신경질적이라는 단어"를 배웠는지도 신기하고 말이다. 혹 자기 또래의 아이들과 어린이 집에서 그네들의 부모들에 대해서 이러쿵 저러쿵 이야기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다.

항상 아이 앞에서는 말조심을 해야 겠다라는 생각도 들고 말이다. 아이를 키우는데정답은 없을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또 아이를 키우면서 일관성이라는 부분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그 날 저녁은 어찌되었던 간에 그 이야기때문에 한참을 웃었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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