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적 사고에 들어가며.. 독서 창고(글사랑)

신화, 인류 최고의 철학신화, 인류 최고의 철학 - 8점
나카자와 신이치 지음, 김옥희 옮김/동아시아

이 책은 저자가 이야기하듯 야생적 사고에 기초를 하고 있다. 그래서 곳곳에 신화적 사실에 대한 따라가지 못할 통섭의 개념들이 나오고 있고 이를 바탕으로 전 세계적인 신화에 대한 그 근원과 인간에 대한 철학적 개념들을 설명해 주고 있다.

저자는 인류 철학의 근원을 "신화"라는 것에 두고 있으며 그 이유로 세계 각지의 신화 혹은 설화의 근원 혹은 이야기 구조가 비슷하게 구성되고 있으며 여러 세기를 거치는 동안 각 민족의 특성에 맞게 각색이 되었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그러나 그 근원의 철학적 사고는 동일하다고 보고 있는데 아마 저자가 이야기하는데로 중석기 시대 이후의 인류의 이동에 따라서 이 신화들이 그대로 각 지역으로 흘러 들어갔다고 추정하고 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특히 각 지역의 신데렐라 이야기의 설명은 각 지역에 따라 변형되어진 신데렐라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게 하고 또 그것을 오이디프스 이야기 또 버려진 신발 한짝이 사후 세계와 현실 세계를 이어주는 연결 고리가 된다는 등의 우리가 흔히 생각하고있는 신데렐라 스토리에 대한 일반적인 견해와 관점을 여지없이 무너뜨리고 있다.

그리고 왜 그 신데렐라 이야기가 여러세대를 거치고 또 전 세계에 그렇게 퍼질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해서 그는 그 근본이 신화에 뿌리를 밖고 있으며 그것이 어떤 민족 혹은 어떤 나라에서도 변형되어 지속적으로 전승되고 있다라는 점이었다.

이 이야기를 보면서 내 개인적으로는 우리나라에도 "콩쥐팥쥐"라는 신데렐라의 이야기 구조와 비슷한 설화가 있다라는 것을 생각하지 정말이지 소름이 쫙끼칠 정도로 그의 분석에 경탄을 할 수 밖에는 없었다.

그래서 그가 주장하는 이야기 "인간이면 꼭 신화에 대해서 공부를 해야 한다."라는점이 너무나도 마음에 와 닿았다. 보통은 2,500년 전의 그리스,로마 신화부터 접하게 되는 신화가 아니라 저자가 이야기하는 대로 신석기 시대로 부터 시작되는 인류공통의 신화에 대한 연구가 실로 인간에 대한 철학 혹은 인간 그 자체에 대한 연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하였다.

마지막으로 이런 그의 신화에 대한 이야기들이 계속해서 읽다 보면 결국 지구자체혹은 자연과 인간이라는 양대 혹은 이분법적 구조를 가지고 근세 이후 인간들이 합리성이라는 명목하여 신화 그 안에 들어있는 지구혹은 자연과의 상생의 구조가 아니라 그것을 지배하려 하면서 부터 인간의 철학은 빛을 잃었는지도 모르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하였다.

그래서 이 책을 통해 그가 이야기하는 시공을 초월한 야생적 사고 그리고 전세계적신화의 이해가 나 자신에 대한 이해와 맥락을 같이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새로운 관점의 강의를 중심으로 엮은 이 신화와 관련된 이 책은 예전에 나온 책이기는 하지만 내가 생각하지 못한 보다 큰 인간에 대한 이해의 장을 열어 주었다라는 생각을 갖게 해주었다. 조금더 일찍 이 책을 접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아 나머지 4개의 시리즈도 다 구입을 해 버렸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누구에게나 정말 도움이 될것 같다라는 생갖을 갖게 하는 책이었다.
http://attmo.egloos.com2009-05-26T00:02:260.3810

이글루스 가든 - 천 권의 책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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