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고민을 하고 있는가? 독서 창고(글사랑)

고민하는 힘고민하는 힘 - 6점
강상중 지음, 이경덕 옮김/사계절출판사

우리는 흔히 '고민'이라고 하면 부정적인 뉘앙스를 가지고 단어 자체를 대하게 된다. 그래서 누군가 나에게 '고민'있어요..라고 이야기하면 갑자기 나도 그 대열에끼어들게 되었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이 책은 재일교포 2세인 저자가 그가 생각하고 있는 '삶에 대한 고민'의 흔적들을기술한 책이었다. 그래서 사실 추상적인 의미의 내용들이 많아서 자칫 모호함에 빠질 수 있는 방향성과 내용을 가진 글이라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나는 누구인가?' 에서 부터 시작하여 '늙어서는 최강이 되라'는 이야기로마무리되는 저자의 삶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일본 사회에 대한 이야기라고 할 수있을 것이다. 그가 재일 한국인이며 한국에 대한 애정 내지는 양국가간의 본인에 대한 정체성 문제도 많이 언급이 되어서 우리나라에 대한 이야기도 종종 나오기도 한다.

그가 이 책에 대해서 쓴 내용들은 그가 이야기한데로 막스 베버와 일본의 대 문호인 나쓰메 소세키의 작품을 통한 인용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그 내용들이 그의 이야기에 신뢰성 혹은 정체성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라고 생각이 되어진다.

즉 인간이 인생을 살아가면서 나에 대한 정체성, 돈에 대한 이야기,젊음에 대한 이야기 또 삶과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서 정답이 아닌 정답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사실 이 책을 읽고 나서 책의 제목에 떡하니 나와있는 '고민'이라는 단어에 대한 부정적인 어감이 일정 부분 상쇠된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내 삶이 끝나는날까지 이에 대한 '고민'이 없어지지는 않으리라는 것을 나는 잘 알고 있다.

그의 글이 그래도 많은 부분 이해가 되는 것은 재일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에 대한그의 크나큰 고민이 많은 부분 느껴졌기 때문이고 또 나는 경험을 해보지 못한 그러한 이야기가 나에게 공감을 느끼게 해주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우연히 접한 이 책을 통해서 '나스메 소세키'라는 작가의 작품을 한 번 읽어 보아야 겠다라는 생각도 들고 말이다.
http://attmo.egloos.com2009-05-06T23:25:250.3610

이글루스 가든 - 천 권의 책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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