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하게 맑은 날에.. 끼적끼적(삶사랑)

요즘 날씨가 너무나도 좋다. 봄에는 중국에서 날아오는 불청객인 황사가 극성을 부리기 마련인데 요즘은 건조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황사가 그리 극성을 부리지도 않고 말이다. 얼마전 주말 아내의 친구 돌잔치가 있어 차를 끌고 과천으로 향하게 되었다.

가는 김에 모처럼 서울대공원에 들러서 아이와 같이 놀아줄 심산으로 찾아 갔으나웬걸 과천으로 들어가는 길목이 차량의 물결로 꽉 막혀버려서 도저히 들어갈 수가없는 상황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어찌어찌 하여 그 근처에 있는 과학관에 들러 산책을 하는 것으로 대공원 놀이를 대신할 수 밖에는 없었다. 아.. 서울에 사는 사람들 아니 수도권에 사는 사람들이주말에 갈 곳이 정말 없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정말 이 많은 사람들이 다 과천으로 몰려든것만 같은 생각이 들었다.

한 1시간 가량을 과학관에서 머무르던 우리 가족은 차가 많이 막힐것을 예상하고 과천 청사 근처의 돌잔치 장소로 향하게 되었다. 과천 시내 안에서는 그리 차가 막히지 않아서 근처 쇼핑몰에서 쇼핑도 하고 아이는 놀이방에서 신나게 놀게 되었다.

사람들이 다 야외로 나가서인지 그 쇼핑몰은 한산해서 오히려 아이가 더 좋아하는것이었다. 또 그곳에서 1시간 가량 쇼핑과 아이는 놀이방에서 신나게 놀고 난후 우리는 그 근처에 있는 돌잔치 장소로 이동을 하게 되었다.

화창하게 맑은 날은 야외로 나가는 것이 오히려 시간도 많이 걸리고 차에서 보내는시간이 많아서 실내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역설적이게도 여유로운 것 같았다.화창하게 맑은 날에는 밖에 나가지 말고 실내에서 시간을 보내자..^^;

이런 구호가 생길지도 모르고 말이다. 얼마전 일때문에 대전에 다녀온 일이 있었는데 서울과 비교해서 그곳은 얼마나 한산하던지.. 점점 더 사람들에 파뭍혀 일과 휴가를 보내는 것이 지겨워지기 시작하는 나이인것 같다.

조용한 것이 좋고 말이다. 서울 생활도 여유를 가질수 있는 날이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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