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만 6,500자에 이르는 정반합의 중국 역사.. 독서 창고(글사랑)

난세에 답하다난세에 답하다 - 8점
김영수 지음/알마

책을 읽어 가면서 한 가지 드는 생각은 정말 방대하다라고 이야기 할 수밖에는 없는 중국역사에 대한 사마천의 기록 내용이었다. 저자가 사마천의 <사기>에 대해서이렇게 까지 절묘하게 엮어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능력에도 감탄을 했고 말이다.정말 사기에 대한 이해가 없으면 불가능하리라고 생각되는 내용들이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었다.

어떤 장면에서는 처절한 전투가 연상이 되고 또 어떤 장면에서는 감동어린 그리고감성적인 내용들로 극과 극을 이루고 있어 마치 아니 어찌보면 한편의 정말 잘 만들어진 환타지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물론 그 안에는 지금 우리의 세태와 맞물려 반성하고 다시 생각해 보아야 할 것들이 너무나도 많았고 저자도 이런 점들을 하나하나 콕 집어서 이야기를 해주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은 2,000년 전의 역사의 경험과 사실들이 어떻게 우리에게 현 시대의 문제점과 개선점들을 동시에 보여주고 있는지 하나하나 설명 해주고 있었다.

사실 예전에 '사기'라는 역사서와 또 역사에 별로 관심이 없던 나에게 이 책으로 말미암아 많은 관심을 가지게 해주었다는 점에서 내 개인적으로도 참으로 의미가있다 라는 생각이다.

그 방대한 내용 속에 52만 6,500자에 이르는 글자의 수가 이야기 해 주듯이 역시 많은 내용들이 담겨져 있었다. 인간사의 거의 모든 내용들이 이 역사서 안에 담겨있는 듯한 느낌과 감동을 나에게 주었다.

또 한번 이 책을 읽어 가면서 역사의 또는 모든 사실과 현상에 대한 정반합에 이르는 내용을 보게 되어서 이미 서양에서 역사적 혹은 철학적 내용들로 우리에게 익히알려져 있는 내용들이 더 오래전에 동양 문화에서 나왔다는 점이 비록 동,서양의 역사적 우위를 따지는 것은 아니지만 어느 면에서는 우리를 우쭐하게 하기도 한다.

즉 폭군이 있으면 성군이 오고 이것이 합을 이루다가 다시 반이 되고 합에 이르는원리는 역사의 흐름도 하나의 물줄기 처럼 나누어졌다가 다시 한줄기가 되고 또 나뉘어져 다시 한줄기가 되는 정반합의 원리를 보여 준다라고 나는 느꼈다.

이것은 국가 혹은 전체적인 사회상에서 뿐만이 아니라 개인사에서도 마찬가지 였고말이다. 그 많은 내용을 400페이지가 조금 넘는 분량을 통해서 전체적으로 이해한다는 것은 사실 무리였다는 생각이지만 저자의 통찰과 직관을 통해서 책 곳곳에 배여 있는 글귀만으로도 충분히 감동적이었다는 생각이다.

어떠한 난세가 오더라도 다시 그것에 반하는 태평성대가 오기 마련이고 이것이 '사기' 의 역사적 흐름이 었다라는 생각이다. 그 방대한 내용을 혼자의 힘으로 이루어낸 사마천이라는 인물도 너무나 흥미로웠고 또 이를 이런 책으로 엮어낸 저자의 노력또한 대단 하다는 생각이다.

이 책은 이런 점에서 역사서는 지루하고 재미없다라는 내 생각을 어지없이 무너뜨렸고 역사 그리고 정반합이라는 흐름에 대해서 내가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계기를 마련해 주었다.

책을 읽으면서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정말 내 개인적으로는 많은 의미를 부여해 준좋은 양서였다라는 말로 이글에 대한 마무리를 하려고 한다.
http://attmo.egloos.com2009-02-20T01:58:220.3810

이글루스 가든 - 천 권의 책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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