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과 생일.. 가현이 이야기(딸사랑)

올해 설날은 딸아이의 생일과 정확히 일치했다. 녀석이 이제 4살이 된것이다. 어디에나가든지 녀석은 저 4살이예요.. 하면서 본인이 4살 이라는 것을 항상 이야기 하고 다닌다. 아마 녀석은 한살한살 더 나이를 먹는 것이 그렇게 좋을 수가 없나보다. 아빠는 한살한살 더 나이를 먹는 것에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말이다.^^;

그래서 이번 설에는 아이의 선물을 사주기로 했다. 다른 것이 아니라 녀석의 허름한 종이 가방을 대체할 괜찮은 가방을 사주기로 한 것이다. 녀석과 아내와 나는 설전날 마트에 들러 괜찮은 가방을 둘러보기로 했다.

역시 여자들의 쇼핑이란 ... 나는 녀석이 우리가 골라주는 괜찮은 가방을 덥썩 살줄 알았더니 그 넓은 매장을 다 돌아다니면서 하나하나 세세하게 고르기 시작하는것이었다. 그래서 녀석이 좋아하는 핑크색 가방위주로 골라 주었는데 녀석은 다 아니라고만 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아동용 가방 매장에서 벗어나 장난감 코너에 갔더니 녀석이 좋아할 만한 똑딱이 가방이 눈에 띄었는지 그걸 고르더니 너무나도 좋아하는 것이었다. 집에 돌아오자 마자 그 가방안에 자기가 가지고 있던 이미테이션 목걸이며 귀걸이 반지 등을잔뜩 집어 넣고는 너무너무 좋아하는 모습에 너도 덩달에 흐뭇해 졌다.

그리고는 받은 선물이 너무 기분이 좋았는지 갖은 애교를 다 떨며 어께도 주물러 주고 하는 것이 아닌가..! 아뭏튼 이번 설 연휴는 딸아이의 생일과 겹쳐서 의미있는 하루가 되었다.

사진의 상단 우측에 있는 것이 이번에 새로 사준 가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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