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트포드 이야기(1,2) 독서 창고(글사랑)

미트포드 이야기 1미트포드 이야기 1 - 8점
잰 캐론 지음, 김세미 옮김/문예출판사

이 이야기는 팀 신부라는 미트포드에 살고 있는 한 신부를 중심으로 전개가 되고있다. 사실 요즘처럼 아파트 생활이 많고 또 도시 생활을 위주로 하는 사람들에게는 이 작은 마을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그렇게 마음에 안와 닿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갖기도 했다.

오히려 이 책을 일고 또 보고 있으려니 아련하게 어릴적 내가 생각하는 작은 동네에서 뛰어놀던 생각이 나기도 하고 말이다. 그때는 그래도 동네 사람들과 각 가정에 대해서 이 예기 저 예기 등을 하면서 지냈던 기억도 있고 말이다.

처음 책을 읽어 가면서는 신부 중심의 이야기로 전개가 되어 내용이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 경우가 많았고 또 그곳 미국이라는 사회를 경험해 보지 못했던 터라 작가가 아주 세밀하게 묘사하고 있는 그때 마다의 상황이 이해가 되지 않는 경우도 많았다.

그러나 읽어 가면서 인간이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 필요하고 느껴야 하는 모든 것들이 각각의 에피소드마다 다 들어가 있음을 느끼게 되었다. 특히 팀 ( 티모시) 신부가 종교적인 자신의 믿음과 세속적인 것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에 대해서 내적 갈등을 하는 부분은 특히나 더 그러하였다.

인간이 삶을 살아가면서 아주 크게 생각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 소설을 통해서 자잘 하다고 생각하는 것들도 우리의 인생을 경험하는데 아주 소중한 자산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즉 우리가 쉽게 생각하는 큰 기쁨 예를 들어 사회적 지위의 완성 또 커다란 부 등이 인생의 전부가 아니란 것을 말이다. 그것 말고 우리가 삶을 살아가면서 소소하게 느끼는 기쁨 즉 가족 혹은 지인들과의 집에서의 식사, 또 가정에서의 가족들과의 작은 선물 등 이 그런 것이다.

이 책은 그래서 아주 큰 베스트 셀러는 아니더라도 꾸준하게 계속해서 읽히는 책이되었을지도 모르고 말이다. 어렵거나 힘들때 잔잔하게 읽일 수 있는 그런 책이기도 하고 말이다.

그래서 우리가 바쁜 일상 생활속에 찌들어 있을때 늦은 저녁 침대에 눕기전 한 에피소드 씩만 읽어도 잠을 아주 잘 자게 되는 그런 이야기들 말이다. 내 감성이 무너졌을 때도 마찬가지이고 말이다.

아마 삶은 - 나도 삶 자체를 알 만큼 아주 많이 나이가 먹은 것은 아니지만 - 이 책의 이야기처럼 그렇게 소소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소소하지만 그 안에 태어남과 죽음 그리고 성장이라는 인간사가 모두 들어가 있을 테고 말이다.

이 책은 정말 여성적인 감수성으로 아주 세밀한 것 까지 우리에게 보여주는 책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다. 아주 자극적이고 변화 무쌍한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에 대해서 흥미를 느끼지 못할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책을 읽고 느끼는 느낌은 다르지 않을 것이다.

추운 겨울 우리에게 따듯한 커피 한 잔과도 같은 소설을 읽었다는 소중한 경험을 이 책은 나에게 안겨주었다. 물론 소소한 일상이 내 인생에 얼마나 중요한지도 일깨워 주는 책이었고 말이다.
http://attmo.egloos.com2009-01-06T00:01:360.3810






이글루스 가든 - 천 권의 책읽기

덧글

  • 토토 2009/01/07 13:47 # 삭제 답글

    잘 읽었습니다^^
  • bslee 2009/01/07 16:10 #

    어이쿠.. 감사합니다.^^
  • 파아랑 2009/01/07 16:24 # 삭제 답글

    정말 꾸준~히 팔릴 것 같습니다..^^
  • bslee 2009/01/07 17:31 #

    네 저도 처음에는 너무 지루할 것 같더니 읽을수록 소소한 재미가 있다라구요.. 꼭 예전에 전원일기를 보는 듯한 느낌 이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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