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 사왔어? 가현이 이야기(딸사랑)

최근들어 아니 요즘 나는 일찍 퇴근하는 날이면 딸아이에게 아이가 좋아하는 스티커를 종종 사다주고는 했다. 스티커를 사다주면 너무너무 좋아하는딸아이의 모습을 보면서 나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졌기 때문이다.

어제는 조금 늦게 집에 들어가는 바람에 아이에게 줄 스티커를 살수가 없었는데 아이는 그 시간까지 잠을 안자고 내가 문을 열고 들어가자마자 "아빠, 스티커 사왔어? " 부터 시작해서 "아빠 ~ 아이스 크림은" 하면서 나를 졸라 대는 것이었다.

사실 아이가 좋아하는 사소한 선물을 사가지고 집에 들어갈때와 그렇지 못할 때와는 아이가 나를 대하는 모습이 너무나도 틀려서 선물을 사가지고 들어가고는 했는데..

즉 선물을 사가지고 들어가면 내가 밥을 먹는 사이 내 무릎에 앉아서 애교도 떨고 재롱도 부리고 하는데 선물을 안사가지고 들어가면 "아빠 ~ 사왔어" 라는 말 이후 내가 무엇을 하던 자기 일에 집중을 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난 얼마 되지는 않지만 매번 스티커를 사가지고 들어가고는 했던 것이었다. 아이를 보면서 한 가지 느낀것이 있다면 여자들이 선물을 좋아하는 것은 선천적인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었다.

오늘도 난 퇴근하면서 동네 문방구에 들러 아직 사주지 않은 스티커를 골라야 할 것 같다. 요즘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있어서 그런지 크리스마스와 관련된 스티커들이 눈에 많이 띄는것 같다.

아이가 커 가면서 이렇게 아이에게 내 입장에서는 사소하지만 아이에게는 커다란 선물을 주는 것이 아빠로서의 행복감을 느끼는 것 같다. 선물을 받고 좋아하는 아이를 보면 내 자신도 너무나 기쁘기 때문이다.

예전에 우리 아버지도 나에게 퇴근하면서 선물을 해주면서 그런 마음을 가지셨을까? 그런데 너무 자주 선물을 사주면 아이의 습관이 나빠질까봐 조금은 걱정이 되기도 한다.

아빠가 아이에게 갖는 걱정아닌 걱정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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