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 끼적끼적(삶사랑)

머리가 커져 가면서 그리고 사회라는 조직에서 조직 생활을 하면서 "인연"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을 하게 된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이건만 그것은 어쩌면 너무나 형식적인 그리고 다분히 의도적인 인연으로 발전하기 쉽다는 것을 우리는 누구나 알고 있다.

자기의 이익 위주로 사람을 판단하게 되고 또 그렇게 골라서 사람을 만나거나 하는 등등의 ... 그리고 나 자신도 다른 사람들에게 그렇게 평가 받고 판단되어 진다는..

어찌 보면 상당히 쓸쓸하고 우울한 일이다. 이렇게 몇자 적고 있으려니 그런 생각이 더욱더 들게된다.

어제 이전 회사의 동료를 만났다. 내가 일하는 분야가 그렇게 크지를 않아서 일까? 동일한 분야에서 그 친구도 일을 하고 있다. 나도 이전의 회사에서 다른 회사로 옮긴지 조금 되었고 말이다.

열심히 일했었는데.. 결과가 좋지 않아서.. 아뭏튼 그런 이유 에서인지 오랜 만의 만남은 내가 생각 했던것 보다는 그리 즐겁지 않았던것 같다. 나만의 생각일지 그 친구도 같은 생각일지는 모르겠고 말이다.

이런 생각 하나하나가 내가 점점더 의도적인 인간이 되어가고 있지는 않은지 다시 한번 생각을 하게된다. 조금씩 조금씩.. 사회 생활을 하고 또 사람들을 만나고 하는 것이 요즘은 왠지 조금씩 조심스러워 진다.

젊었을때는 그렇게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이 이제는 하나하나 다시금 나에게 여러가지 의문을 던져주기 때문이다. 젊었을때는 아마 다른 사람들도 젊다는 이유로 일방적인 관계나 요구에 대해서 관대할지 모르겠지만 이제는 아닌것 같다.

새록새록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그 친구와 같이 열심히 일했던 때가 생각이 나면서 그때 조금더 인간적으로 잘 대해줄껄..하는 생각이 든다.

인간은 이렇게 후회만 하는 동물이던가.. 아마도 또 나는 내일 아침 일어나서 똑같은 일을 반복 할지도 모르겠다. 지금의 생각은 잃어 버린채 말이다.

우리에게 그런 인연이 얼마나 많은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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