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 독서 창고(글사랑)

살육에 이르는 병
아비코 다케마루 지음, 권일영 옮김 / 시공사
나의 점수 : ★★★★

제목과 같은 이 한마디 - "헉"...  - 로 이 소설을 표현 할 수 있을까..?
정말 오랜만에 반전의 묘미가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소설 한편을 만났다. 정말 지독히도 반전스러운 그런 소설이다.

처음 이 책을 접했을때.. 19금.. 이라는 빨간색 띠의 하얀 글자가 읽는 내 마음을 부담스럽게 만들었다.  이런저런 생각들 ..
예를 들면 너무 잔인하지 않을까?.. 너무 성적으로 표현이 적나라한 책이 아닐까?..

초반 책을 읽어 가면서 내 예감은 적중하기 시작했고, 한 인간의 잔악한 범죄 행위가 적나라하게 표현되기 시작했다.
흠.. 읽기가 부담스럽다.

그러나 그 범인의 그러한 범죄 행위에 대한 날카로운 분석과 그 심리묘사는 작가의 탁월한 글쓰기 능력에 감탄을 마지 않게 한다. 마치 작가가 범인인것 처럼..

이 소설은 현대 가정의 문제점을 적나라하게 들어내고 있으며, 오이디프스 컴플렉스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유아기 때의 성적인 일탈감이 성인이 되어서 어떤 문제점을 나타내는지 보여주고 있다.

특히 요즘 처럼 바쁘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아버지의 존재가 얼마나 중요하고 어렵고 또 힘든지를 역으로 보여주는 책이기도 하였다. 나도 남자이기 때문에 더욱더 깊게 느껴졌을지도 모르지만 말이다.

사실 이런 추리 소설류의 내용은 이 리뷰에서 구체적으로 쓰지는 못하겠다. 재미가 많이 반감되기 때문에 이런 글로 책에 대한 스포일러가 되고 싶지는 않다.

비유가 약하신 분이나 심신이 허하신 분들은 비록 성인이라도 읽기를 권하지는 않는다. 내용이 너무 적나라해서 혹 정신적인 충격을 받을 수도 있으니 말이다. 

그러나 이 책이 보여준 것은 이러한 잔인함이나 성적인 적나라 함이 아니라 정말 책의 맨 마지막 뒷편의 한장이다. 그 반전이란..

"헉".. 이 한마디로 내가 이 책을 읽은 느낌을 정리 할 수 밖에는 없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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